맹호부대 장병, 가평군 소재 캠핑장 화재 막아

가평정치


맹호부대 장병, 가평군 소재 캠핑장 화재 막아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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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맹호부대 돌파대대 김정훈 상사, 최호림 중사())



- 가평군 캠핑장 내 부탄가스 보관창고 화재 발생 

- 현장에 있던 맹호부대 장병,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초기진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맹호부대) 예하 돌파대대 장병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지역 캠핑장 화재를 조기에 진화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63() 1050분경, 경기도 가평군 모 캠핑장 내 부탄가스 보관 창고에서 몇 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현장은 울창한 수풀로 덮인 산과 근접한 위치로, 자칫하면 산으로 불이 옮겨붙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 발생 당시, 휴가 중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돌파대대 소속 정훈 상사와 최호림 중사()은 폭발음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염에 휩싸인 창고를 발견한 최 중사()는 침착하게 소방서에 신고했다. 산불 상황을 전파받은 캠핑장 직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창고 전체로 치솟은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장병은 캠핑하던 장소에 여분의 소화기가 놓여있던 것을 떠올리며 신속하게 소화기를 찾아 가져왔다. 부대에서 소방교육을 받은 내용을 기억하며 소화기를 뒤집어 이동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길을 마주한 두 장병은 두려움을 잊은 채 직원들과 함께 소화기를 분사했다.

직원들은 부탄가스 파편과 불꽃이 튀고 있는 현장에서 물러날 것을 권유했지만, 두 장병은 연이어 괜찮습니다!”를 외치며 직원들과 함께 진화를 이어나갔다. 김 상사와 최 중사()의 온몸은 땀으로 가득했다. 두 장병의 머릿속은 이 화재가 반드시 산불로 번지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최근 산불 사고 사례들을 떠올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불을 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두 장병과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으로 화재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초기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면서 현장은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돌파대대 김정훈 상사는 군인은 군복을 입고 있지 않은 때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맹호부대 장병이라면 현장에 누가 있었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림 중사() 역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맹호부대는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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