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준비된 신인'을 내세웠다 - 연제창 신임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가평정치

이번엔 '준비된 신인'을 내세웠다 - 연제창 신임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이효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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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연제창(전 포천시의회 부의장) 위원장이 최근 가평에서 '한 달 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위원장이 관할 지역에 한 달간 실제로 거주하며 당원과 주민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본지는 이 기간 중 연 위원장을 만나 정치 입문 계기부터 포천·가평 현안과 이번 총선 전략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

 

포천·가평 국회의원 선거구는 21대 이철휘 후보, 22대 박윤국 후보 모두 선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근소한 차이였던 만큼 다음 도전자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이어졌다.


그 자리에 새로 등장한 인물이 연제창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이다이철휘·박윤국 두 전직 도전자와 달리 연 위원장은 포천시의회에서 초선·재선을 거친 젊은 지역 정치인이다.

 

중앙정치·중앙정책에만 몰두하는 정치인이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지역위원장에 맞는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으로 가평에 와서 한 달을 지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그동안 가평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왔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지역 현안을 파악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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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계기 "13년을 와신상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연 위원장은 개인사를 꺼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정치 선배를 도와 포천 지역사회를 함께 변화시키겠다는 기대로 13년간 곁을 지켰다.

그 선배를 시의원.도의원에 당선 보좌하였고 시장 선거까지 도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 위원장은 13년간 품어온 기대가 한순간에 사라진 충격으로 한두 달간 방황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 방황 끝에 "내가 직접 그 뜻을 이어받아 정치에 뛰어들어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정치 입문 스토리다.

 

실무형 통합과 소통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연 위원장의 자기 진단이다. 실무형이냐 조직형이냐를 묻는 질문에 그는 "실무형에 가깝다"고 답하며, 과거처럼 비용을 들여 인위적으로 동원하는 조직 선거는 이제 시대적으로 불가능하며, 앞으로는 당원 개개인이 정당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읍면 단위로 당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치맥 모임 등)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통합과 소통을 내세웠다. 연 위원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통합'을 꼽았다.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분열이 아직 봉합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이 가능하고, 그래야 비로소 선거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는 것이다.

 

가평 현안 수계기금과 난개발


그가 짚어낸 가평 현안들은 구체적이었다. 우선 수계기금(380억 원 규모로 파악) 문제를 언급하며,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로 산업 유치가 제한된 가평이 받는 보상금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계기금을 현실화하거나 규제를 완화해 산업 육성을 허용하는 절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천에서 구상했던 권역별 10만 평 규모의 농공단지 아이디어를 가평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해 지역 내 제조 기업을 육성하면 지역 경제와 세수가 함께 개선될 수 있다는 논리다.

 

연 위원장은 스스로 "가평을 더 공부하고 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하며 인터뷰에서 가장 격앙된 대목은 난개발 문제였다

연 위원장은 포천에 있다가 가평에 와서 가장 눈에 띈 것이 무분별한 산림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 정상부를 깎아내는 방식의 개발이 다른 지자체라면 허가받기 어려운 수준인데도 가평에서는 이뤄지고 있다며, 인구 유입과 부동산 활성화라는 목적을 이해하더라도 정도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보존해야 할 지역과 개발해야 할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별화 전략은 "체력과 스킨십"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연 위원장은 "체력""부지런함"을 꼽았다. 시골 지역일수록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스킨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민들에게 가닿기 어렵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소속인 가평군수·포천시장과 달리, 도지사와 대통령이 모두 여당 소속이라는 점을 정부·여당 차원의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향후 총선 출마에 대해 남은 시간에 대해서는 낙관도 조급함도 아닌 태도를 취했다. 총선까지 남은 2년은 이철휘·박윤국이 각각 겪었던 촉박한 준비 기간과는 다른 성격의 시간이라는 게 주목되는 지점이다.

 

가평 주민들에게 "생소하지만, 신선한 바람이 되겠다"


인터뷰 말미, 연 위원장은 가평 주민들에게 자신이 아직 생소한 인물이라는 점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포천에서 쌓아온 정치 경험이 가평에도 신선한 바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이 설렌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평 주민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2 Comments
연명흠 09.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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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흠 09.03 09:49  
지역정치 에대한관심이
많이 있으므로 많은
정보를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