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행안부 포상금과 직원 지원비까지 6억원 모아 수해 복구비에 사용

가평정치

가평군, 행안부 포상금과 직원 지원비까지 6억원 모아 수해 복구비에 사용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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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12천만원, 직원지원 경비삭감 등으로 6억원 재원 마련

공직자들이 스스로 복지 혜택 줄여 수해 복구비에 힘 보태 주목


가평군(군수 서태원)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최우수포상금과 직원 지원 경비까지 모두 끌어모아 수해복구비에 사용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조치로 약 6억원의 자체 재원을 확보했다.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조종면상면북면 등지에서 주택·상가 침수와 파손, 산사태, 도로 유실, 농경지 피해가 잇따라 복구비만 1,516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은 절실한 재원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기관포상금 12천만 원 전액을 직원 인센티브 대신 수해복구비로 전환하기로 했다.

 

여기에 직원 한마음 연수예산 43천만 원을 전액 삭감하고 노사화합 워크숍 예산 15백만 원 공무원 해외연수 예산 26백만 원도 모두 수해복구 재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는 공직자들이 군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직원 지원경비를 줄여가며 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결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상금의 경우 가평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받은 것이다. 군은 상반기 재정집행 부문에서 목표액 1,764억 원 대비 2,354억 원을 집행해 133%를 달성했고, 소비·투자 부문에서도 1,047억 원 대비 1,371억 원을 집행해 131%를 기록했다.

 

서태원 군수는 군민이 겪는 어려움 앞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복구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피해 복구에 두고, 추가 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향후 중앙정부 지원과 민간 후원, 자체 재원 발굴을 병행해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정상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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