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세호 중사, 위급상황에 몸이 먼저 반응... 소중한 생명 구한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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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정세호 중사, 위급상황에 몸이 먼저 반응... 소중한 생명 구한 부사관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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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법으로 기도 막힌 시민 구조 

생명의 은인입니다’, 국민신문고 칭찬글 제보로 알려져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승호대대 정세호 중사가 지난 11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정 중사는 지난 1123() 20시경 경기 가평군 현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식당을 나서던 4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지체없이 A씨에게 향한 정 중사는 빠르게 호흡과 증세를 확인했다. 호흡 없이 입에서 거품을 쏟아내는 증상을 확인한 정 중사는 부대 안전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신고를 요청하는 한편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폐쇄됐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2~3차례 응급처치를 지속하자 A씨는 음식물을 토해냈지만, 여전히 손이 차갑고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다. 정 중사는 포기하지 않고 하임리히법을 5 동안 지속했다. 사투 끝에 목에 걸린 음식물이 나왔고, A씨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그의 선행은 A씨와 함께 있었던 지인이 국민신문고 칭찬글로 제보하며 부대에 알려졌다. “숨이 막혀 의식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순간이었는데, 즉시 달려와 응급조치를 해주셨습니다. 손발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명의 은인입니다.”라며 감사의 글을 전해왔다.

정 중사는 평소 반복숙달한 교육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부대의 슬로건인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처럼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국민분들께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준비된 육군 간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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