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초등학교(교장 김진희)는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재 총 18차시로 구성된 체계적인 동물복지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복지의 개념 이해, 닭의 생활 관찰, 동물복지 기준에 맞춘 사육 실천, 동물복지와 우리의 삶 연결하기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동물복지의 5대 자유(배고프지 않을 자유, 아프지 않을 자유, 편안한 환경, 자유로운 행동, 공포와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를 배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닭장의 환경을 스스로 고민하고 설계해 보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4월 30일(수)에는 특별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돌본 병아리와 함께 교정에서 닭과 산책하는 시간을 가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는 체험을 하였다. 산책 후 학생들은 직접 마련한 동물복지형 닭장에 닭을 입식(새 보금자리에 들여보내는 것)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닭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하며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 담당 임민규 교사는 “닭과 함께 교정을 걷고 닭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이 생명의 무게와 동물복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이 과정을 통해 단순한 관찰을 넘어, 책임감 있는 보호자로서의 태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은 교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타 학년으로 확대하거나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생명 존중 프로젝트로 발전될 계획이다.

 

문의: 미원초등학교 임민규 교사 (ggd740@korea.kr/031-584-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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