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초등학교(교장 김진희)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앞둔 2025년 4월 30일(수), 전교생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체험활동, 학급 어울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날’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체육관에서는 화려한 비보잉 공연과 신나는 서커스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역동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운 이번 공연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함께 관람하며 어린이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코너가 마련되어 큰 환호를 받았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박수는 아이들에게 큰 용기와 자존감을 심어주었다.

 

학교 전체에서는 각 학급의 학생이 주체가 되어 준비한 어울림 프로그램과 친교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신체놀이, 협동 게임, 간식 나눔 등 친구들과 유대감을 깊게 할 수 있는 활동들로 가득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학급 구성원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5학년 학생들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특별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몇 주간 교실에서 알을 직접 부화시키는 과정을 관찰하고, 갓 태어난 병아리를 돌보며 키우는 생명존중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행사 당일에는 그동안 정성껏 보살핀 병아리들을 학교 내 닭장으로 이주시키는 ‘병아리 이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학교 화단에 계절 꽃을 심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 활동은 단순한 원예를 넘어, 학교 환경을 가꾸는 주체로서의 책임감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꽃을 심으며 “꽃이 자라는 걸 매일 보러 오고 싶다.”, “학교가 더 예뻐져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미원초등학교 교장은 “어린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아이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성장하는 날이어야 한다.”며, “문화예술, 생명존중, 또래관계, 자연감수성을 골고루 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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